고슴도치는 새끼 낳을 때 안 아픈가요? 새끼 가시 때문에?

 고슴도치는 가시투성이의 외모 때문에 독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가시들은 고슴도치를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새끼를 낳을 때는 이 가시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새끼 고슴도치 또한 가시투성이라서 말이죠. 그렇다면 고슴도치는 어떻게 이 가시들로 인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을까요?

고슴도치의 특징
 고슴도치는 식육목 육지휘렁이과에 속하는 작은 육지 哺乳類입니다. 등에 수천 개의 가시가 박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가시들은 keratin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고, 천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유용합니다. 고슴도치는 몸을 공으로 만들면 가시를 모두 내밀 수 있죠.

고슴도치의 출산 과정
 어미 고슴도치가 출산하기 전에는 근처에 있는 풀이나 나무 가지, 낙엽 등으로 보금자리를 꼼꼼히 만듭니다. 이 보금자리 안에서 수컷의 정자와 수정된 난자가 착상되어 새끼 고슴도치가 자랍니다. 놀랍게도, 새끼 고슴도치는 아직 가시가 없는 상태로 태어납니다. 대신 부드러운 갈색 털로 덮여 있죠.

 출산 후 1-2시간 만에 새끼 고슴도치의 가시가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이 가시들은 안전하게 태어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만약 새끼가 가시 상태로 태어났다면 어미의 산도를 극심한 상처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가시가 자라나는 과정
 새끼의 부드러운 털 아래에는 작은 가시 꼭지들이 있습니다. 이 꼭지들이 차차 자라나면서 날카로운 가시로 변합니다. 가시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빨라 생후 1주일 만에 새끼의 등은 작지만 단단한 가시로 뒤덮입니다. 

 이때부터 새끼 고슴도치는 어미의 젖꼭지에서 젖을 빨아먹기 시작합니다. 어미의 젖꼭지 주변에는 무해한 평평한 가시들이 있어서 새끼의 가시에 의한 상처를 막아줍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특별한 적응 메커니즘 덕분에 고슴도치는 새끼 기르는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안전하게 수유할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