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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면 잠자리는 어디에 있나요?
    궁금해 2024. 3. 28. 21:28

     잠자리의 생활 사이클에 따라 비오는 날 그들의 위치는 달라집니다. 여기에서는 잠자리 생활사의 각 단계별로 비 오는 날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알에서 부화하는 단계


    1. 알은 물속에 있다
    잠자리의 일생은 물가나 연못, 호수 등 민물에서 시작됩니다. 암컷 잠자리는 비행 중 물속으로 알덩어리를 떨어뜨립니다. 이 알덩어리는 물속 바닥이나 풀잎, 나무 등에 붙어 있게 됩니다. 비가 올 때 이 알들은 물속에 잠겨 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애벌레 시기 


    2. 애벌레는 물속에서 지낸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3년에서 5년 동안 물속에서 지내며 자랍니다. 이 시기에 비가 오면 애벌레들은 여전히 물속에 머무르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로 인해 연못이나 호수의 물 상태가 좋아져 먹이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겨울에는 물속 바닥에 있다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 때문에 애벌레들은 물속 바닥의 돌 밑이나 웅덩이에 얼음에 갇혀 지내게 됩니다. 이때 비가 온다고 해도 얼음 아래 웅덩이에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 번데기 단계


    4. 번데기는 물가 풀밭에 있다 
    애벌레 시기를 지나 번데기가 되면, 잠자리 번데기는 물가 풀밭이나 나무줄기 등에 붙어 있게 됩니다. 비가 올 때 이 번데기들은 물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바람에 휩쳐 떨어지거나 물에 잠길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번데기는 줄기나 돌 등에 꽉 붙어 있어 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성체 시기

    5. 성체 잠자리는 풀숲이나 나무 등에 있다
    번데기에서 부화한 성체 잠자리는 날개를 펴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보통 풀숲이나 나무 위 등에 머무르며, 비가 오면 이곳에서 비를 피하거나 작은 동굴 등으로 들어가 신체를 보호합니다. 성체 잠자리는 유충 때와 달리 물속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폭우가 쏟아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6. 비오는 날 산란한다
    하지만 암컷 잠자리는 비가 올 때 알을 낳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가로 날아가 물속으로 알덩어리를 떨구는데, 이때 비를 맞으며 활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암컷 성체 잠자리를 물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7. 운동 능력 향상
    성체 잠자리들은 비오는 날 바람을 타고 훨씬 더 멀리, 빨리 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서식지를 옮기는데 유리하지만 너무 강한 비바람에는 휩쓸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8. 장수 연장 
    비의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비가 많이 오면 성체 잠자리 개체군의 수명이 연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절한 습기와 서늘한 기온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잠자리의 생활 주기 단계에 따라 비가 올 때 그들의 위치는 크게 달라집니다. 애벌레와 알 시기에는 물속에 있어 안전하지만, 번데기와 성체 시기에는 바람과 물에 휩쓸릴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암컷은 비오는 날 적극적으로 산란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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